집에서 파 키우기!!

+:+: 집에서 파 키우기!!

 

 

요즈음 집에서 파 많이들 키워 드시졍^^

 

하늬도 언젠가 tV에서..

아파트 베란다에서 파,상추 등 채소를 직접 수확해 먹는 어느 주부님의 모습을 보고 솔깃해하던 차에...

마트에서 사온 뿌리파 한단으로 집에서 파 키우기에 도전해봤습니당..

 

아무리 이쁜 화초들도 제손에만 들어오면 한달도 채 안되어 죄다 죽여버리는 ㄱㅈ손을 갖고있는 하늬가

잘 키워 잡아먹을수 있을까(?) 수많은 의구심을 가진 채 시작한 도전이었지요..ㅋㅋㅋ

 

 

 

파 뿌리 7cm 정도를 잘라내어 정성스레 흙 털어내고 꺠끗이 씻어서

파 뿌리 부분만 살짝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서 요렇게 수경재배를 시작했습니다.

 

아침마다 출근하기 전에 매일매일 새 물로 갈아주면서 제발 죽지만은 말아다오~

매일 아침 기도했었다지요ㅋㅋㅋ

 

하루만에 새파랗게 조금 올라오더니..

3일째 되는 날 아침에 물 갈아줄려고 보니까..

넘흐나도 이뿌게도 요래요래 새파랗게 쑥쑥 자라 올라와 있더라구요^^

완죤 신기해서 보고 또 보고.....ㅎㅎㅎ

 

 

요건 일주일째 되는 사진인뎅.... 사진이 핀이 안맞아서 흐리멍텅하게 나와버렸네요ㅠㅠ

일주일 사이에 이렇게 많이 자라버린 넘흐나 기특한 아이들이랍니당ㅋㅋㅋ

하늬의 상상 이상으로 넘 신통방통하게 잘 자라주는 이뿐 아이드들이졍^^

 

햇빛을 보지못하면 누렇게 힘없이 자란다는 얘기를 인터넷에서 보고는

매일 아침 물 갈아준 후 따숩은 햇빛 마니많이 받으라고 베란다쪽 테이블 위에다 올려놓고 출근을 했더랬지요^^

 

 

요건 12일째 되는 사진인뎅... 몰라보게 엄청 많이 자라서..

대파의 위엄을 제대로 뽐내고 있는 아이들~~~^^

2주면 이렇게 수확이 가능하다니 놀라울 따름이었답니당..

 

요 아이들 첫 수확해서 하늬가 다 잡아먹어 버렸다지요ㅎㅎㅎ

혹시 몰라서 수확한 아이들 식초물로 목욕 한번 시키고서

떡국 맛나게 끓여먹고.. 나머지는 썰어서 냉동실로 직행~~~~~!!

하늬가 내 손으로 직접 재배한 거라 더더더 맛있었다눈~^^

 

물에서만 자라 혹여나 영양분이 부족하지는 않을까 싶어 영양액도 주어가면서 정성들여 키웠는뎅

요 아이들이 하늬에게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가져다 주네염^^

 

문제는... 두식구밖에 없는 울집에선.. 파 한단 사다놓으면 1~2주는 너끈히 먹는 양이다보니

집에 파가 넘쳐나게 되었다는 점~~~ㄷㄷㄷ

 

 

두세번은 파 수확이 가능하다고 해서.. 이번엔 흙파에 도전해봤답니당..

 

아무래도 흙의 영양분을 먹고 자란 아이들이 더 튼튼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이번엔 제일 싱싱한 아이로다가 둘 선별해놓고..

다이소 가서 흙 사와서(한봉지 천원하더라능~)

예전에 키우던 허브 죽여버리고 방치되어 있던 자그마한 화분 하나 꺼내어 깨끗이 씻어서

흙 가득 담아 파를 심어봤답니당^^

 

위 사진은 3일째 되는 모습인데..

파 흰 부분을 보시면 재탕이라선지 두 껍질 속에서 파가 올라오더라구요..

그래선지 처음 재배때의 통통했던 모습은 간데없고ㅠ 색상도 살짝 누리땡땡ㅠㅠ

 

흙파보다 수경재배할때 파가 더 통통하게 자란다고 하더니 그말이 맞는건지~

아님 재탕이라 그런건지~~~ 여튼 홀쭉해진 모습으로 자라는 아이들...ㅜㅜ;

 

 

일주일째 되는 모습인데... 처음 수경재배 때 만큼 쑥쑥 잘 자라지는 않네요..;;

이러다가 썩거나 죽어버릴까봐 노심초사해서 양액도 듬뿍 주었답니당...

 

 

 

 

2주일째 된 아이들의 모습...

역시 재탕이라 뿌리에서 영양이 다 빠져나가선지 야리야리하긴 하지만..

쨌든.. 키는 잘 자라주긴 했네요^^;;

수경재배때 보다 파 냄새는 흙파가 더 강하게 나.. 그걸로 위안삼아 봅니당...

 

다음에 파 사오면.. 첨부터 흙에다 심어서 키워봐야 겠어요.

그럼 확실히 알수 있겠지요^^

 

 

지금까지 하늬의 좌충우돌 집에서 파 키우기 도전기였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