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17. 15:38 ˚ 하늬이야기/미니화단
페퍼민트 분갈이
안녕하세요, pink하늬입니다^^
하늬네 집에 온지 어느새 4주째가 된 페퍼민트가 지난 금욜날 예쁜 화분으로 이사를 했답니다.
저번부터 분갈이해야지 생각했었는데 바빠서 못하고 있다가..
드뎌 시간을 내서 pink하늬 생애 첫 분갈이에 도전해보았답니당..
근데... 분갈이 한번 하면서.. 남들은 겪지못하는 참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ㅡㅡ;
사연이 엄청 길다눈~~~ㅠㅠ;
그냥.. 왕초보티 제대로 팍팍 낸거죵~^^;;
원래 첨에는 요 체크화분이 아니라..
(히아신스 담아두었던) 그린색의 화분에다가 분갈이를 했었어요..
분갈이 방법 적어둔 메모지 갖다놓고 꼼꼼히 다시한번 체크해보고..
야심차게 흙이랑 그린색 화분 갖다놓고서.. 드뎌 분갈이 시작!!!
포트에서 모종을 분리해서 보니까 뿌리가 정말 포트에 가득차있더라구요 @.@;
페퍼민트는 뿌리를 잘라내도 자라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해서 아랫쪽 뿌리를 살짝 잘라주었답니다.
그린색 화분이 그닥 큰 사이즈가 아니었던지라~~~
화분 맨 밑에다가 마사토 깔고, 모종넣고 그담에 마사토랑 배양토를 섞은 흙을 넣어주다가
비료 살짝 뿌려주고 다시 배양토랑 마사토로 덮어주고...
요렇게 분갈이 미션 Clear~!!!
분갈이후에는 물을 흠뻑 주어 수분섭취를 많이 시켜줘야 된다고 해서
기분좋게 눈누난나~ 물 줄려고 화분 들고 가다가
내발에 내가 걸려 넘어지면서 분갈이한 화분을 그만 엎어버렸~~~ㅡㅠㅠ
다행히 가지 한군데 꺾인것 이외에는 다친데 없었고, 화분 역시 깨지지 않아서
얼릉 흙 주섬주섬 쓸어 담아서 다시 첨부터 분갈이 시작....
마사토 깔고 모종 넣고 비료넣고 흙 채우고~~~
이렇게 다시 분갈이 완성!!
"그래~ 분갈이 한번에 두번 경험해보고... 이것도 나쁘진않아"
이렇게 스스로 위로하면서.. 조심조심 들고 가서 물 흠삑 줬는데...
어라~~~ 이번엔 물이 안 빠지넹...ㅡ,.ㅡ'
화분안에서 물이 그대로 고인 채.. 당췌 밑으로 빠지질 않는거예요~~ㅠ
대략난감에 황당 그 자체.. ㅜㅜ
완전 망했습니당...ㅠㅠㅠㅠㅠ
그린색 화분이 화분이랑 밑에 받침이 붙어있는 일체형이거덩요...
요 아이.. 몇주전 다이소에 레몬밤 씨앗사러 갔을때 사다놓고 그동안 화분커버로만 활용했을뿐
한번도 물을 부어서 물 잘 빠지나 확인을 안해보았던 거였어요..;;;
앞으로 일체형 화분은 절대로 사지 않을꺼라능~~~ㅠㅠ
어쩔수없이 눈물을 머금고 화분에서 모종을 또다시 빼내서 체크화분에다가 새로 심어주었어요.....ㅠ.ㅠ;;
체크화분도 일체형 화분이긴 한데.. 요 화분은 다행히 물이 잘 빠지더라구요..
여기저기서 읽어보니깐 분갈이를 해주면 식물들이 잘 적응못하고 죽어버리는 경우도 꽤나 많던데..
울 아이는 두번이나 뺐다 심었다가 다시 뺐다 심었다를 여러번 반복해놔써링...
스트레스 엄청 많이 받았을텐데... 적응못하고 죽어버릴까봐 걱정이에여ㅠㅠ
그렇게..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분갈이를 끝내고서..
비닐을 요렇게 덮어주었어요.
비닐 씌워서 반그늘에서 1~2일 정도 적응기를 갖는게 좋다고 해서요.
비닐을 씌워주면 습도와 온도가 유지되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네여..
주인 잘못 만나서 넘 힘들게 이사를 했지만ㅜ
그래도 제발~ 페퍼민트 특유의 끈질긴 생명력으로.. 아무일없이 무럭무럭 잘 자라줬음 좋겠네여~!!
근데 페퍼민트 뿐 아니라 저 역시 스트레스를 꽤 많이 받았었나봐여..;;
금욜밤에 자면서.. 밤새 분갈이만 계속 해대는 꿈을 꾸고 또 꾸고.....ㅠㅠㅠㅠㅠㅠ
아앙~~ 분갈이 한번 하기 정말 힘들구낭.ㅜㅜ;
히아신스가 하늬네 집에 온지 일주일만에 청보라 색상의 넘 예쁜 꽃을 피웠어여^^
요 아이.. 꽃 향기가 정말 진하고 달콤하네요..
꽃잎을 만져보니 살짝 두껍고 딱딱한 느낌이더라구여..
장미나 백합 같은 꽃들을 생각했었는데.. 예상외로 꽃잎이 딱딱해서 넘 신기했어요@.@;
실물은 넘 이뿐데.. 하늬가 사진에다 요렇게밖에 담아내질 못하네여...ㅡㅡ;
사진 공부 쩜 해야겠다눈~~~
꽃이 얼마나 오래 가는지 몰라도... 오래오랫동안 요 이뿐 모습 보여줬음 좋겠네여^^
스위트바질도 파종한지 10일 정도만에 넘 귀여운 새싹을 틔웠어요^^
파릇파릇~동글동글하니 싹이 넘 귀여워염^-------------^
씨앗 다섯개 뿌렸는데 다섯개 다 발아 성공이예여^^
근데 지금 보니 씨앗 뿌릴때 일정간격을 유지해주면서 뿌려줬을 좋았을텐데..
넘 가까이 뿌렸나봐요.. 정말 아무생각없이 뿌렸다는게 이렇게 바로 표시가 나네요ㅡㅡ;;
좀더 자라면 뿌리들이 서로 얽히면서 자랄것 같아요...;;;;;
레몬밤은 아무래도 발아에 실패한것 같아요ㅠㅠ
레몬밤만 씨앗세트를 4개나 사다놨는데... 지금에라도 포기하고 새로이 도전해봐야할듯 싶어요...
스위트바질이랑 같은날 파종했던 방울토마토예용^^
지난주 하루밤새에 요료코롬 쑥~ 자라 올라와 있더라구요ㅋㅋㅋ
근데 방울토마토는 원래 이렇게 길쭉길쭉하게 자라는건가요?
넘 연약해요ㅠㅠ
앙증앙증해서 손으로 만져보고 싶지만..
숙주나물보다 더 가늘고 하늘하늘해써링
손으로 만졌다가는 제 손가락 힘에 바로 죽어버릴것만 같아 걍 바라보기만 하고 있어여^^
위 사진에서 싹 틔우고 3일 후 사진이에요^^
싹이 2개로 갈라질려나 봐여ㅎㅎㅎ
그런데 왜이렇게 자꾸 키만 크는건지 모르겠네여..
키는 좀 작더라도 통통하게 줄기랑 싹이 올라와주면 좋을텐데 말이죵...
인터넷을 뒤져봐도 모르겠고ㅠ
왕초보 하늬는 식물에 관해 아는게 별로 없어서 그저 답답할뿐네염..
왼쪽 씨앗도 싹이 길게 올라왔는데.. 힘이 없어선지 꼬꾸라져 버렸어요..ㅠㅠ
방울아~~~ 힘내서 올라와줘!!!
아랫쪽의 씨앗도 이제 겨우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네요^^
몇일 지나면 막내 방울이한테서도 앙증앙증한 새싹을 볼수 있겠죵?
지난 금욜 옵빠가 화원에서 사들고 온 홍콩야자 모종이에요...
일단은 포트 상태 그대로 화분커버안에다 넣어놨는데.. 넘 귀여워요^^
인터넷 찾아 보니까 홍콩야자... 키우기 쉬운 식물이라고 하더라구요..
반그늘에서 통풍 잘되고 물빠짐만 좋으면 잘 자란다고 하네여.
요 아이.. 공기정화식물중 대표적인 식물이라는데..
특히 포름알데히드 제거에 탁월해서 새집증후군에 넘 좋은 식물이라고 해요^^
요즘 중국발 미세먼지가 엄청난데... 울 홍콩야자가 실내공기 정화에 큰 도움주겠졍?
인터넷 어느 님 사진보니까.. 토피어리처럼 수형을 잡아주었던데.. 완죤 이쁘고 귀여웠어요.
요 아이도 이뿌게 이뿌게 잘 자라줬음 좋겠네염^^
왕초보 하늬는 오늘도 이렇게 서툴기만 할뿐 뭣하나 제대로 키우질 못하네여;;;
요 아이들이 쑥쑥 잘 자라주기만을 바래고 또 바래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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