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에서 허브 키우기 (페퍼민트,레몬밤,스위트바질..그리고 방울토마토)

왠만해선 잘 죽지않는다는 화초들도 제 손에만 들어오면

죄다 죽여 버리는 어둠의 손을 갖고있는 pink하늬랍니당ㅠㅠ

지금까지 하늬 손에서 죽어나간 아이들만 해도 넘 많아 셀수가 없는 정도였지요.

크게 관리가 필요없다는 산세베리아를 비롯해서

다육이, 미니떡갈나무, 돈나무, 해피트리.. 그리고 각종의 꽃나무들...

하다못해 선인장까지 죽여버리는 ㄱㅈ손이라지요...;;;;

이제는 물에만 담궈두고 물만 열심히 갈아주면 되는

행운목이랑 대나무만 키우고 있는 안타까운 이 현실....ㅠㅠ

이런 하늬에게 얼마전 지인 한분이 페퍼민트 화분 하나를 선물해주셨어요..

곧 봄도 되고하니까 이번엔 꼭 성공시켜 보라 하시면서~~~^^

위 사진은 울집에 온지 일주일째 되는 모습이랍니당..

첨 왔을때와는 달리 그 사이에 화분위로 쑥쑥 자라 올라온.. 신통방통한 모습이지염^^

언제쯤이면 네임텍을 덮어버릴 만큼 훅~ 자랄려나? 기대만발인 pink하늬!!!

행여나 예전처럼 또 죽여버릴까봐 작년 여름에 쓰던 영양액을 꽂아주었어요..

첨에 울집에 왔을때의 요 아이는 이제 겨우 새싹이 파릇하게 갓 올라오기 시작해

옆에서 보면 화분에 가려 빈화분처럼 보일 정도로 앙증앙증한 모습의 완죤 애기였답니당...

흠냐~~~;; 처음 선물 받았을때의 모습을 찍어놓지 못해 안타깝네요...ㅡㅡ;

요건 2주일째 되는 모습이랍니당^^

지난 한주동안 넘 바쁘게 사느라고 크게 신경써주지 못했는데..

어제 물 주려고 보니까 그새 어마무시하게 잘 자라서

이제는 네임텍이 보이지 않을 정도네요@.@

페퍼민트 향도 솔솔 올라오는 넘 이뿐 모습에..

보고만 있으도 절로 입가에 미소가 피어올라 옵니당^^

페퍼민트 자라는 모습에 자신감을 하늬가 어제 다이소에 가서 리틀가든 허브 씨앗을 사왔어요..

왼쪽 파란통은 스위트바질이고, 오른쪽 노란통은 레몬밤이랍니당^^

왜 굳이 요 아이들이냐? 이유는 넘 간단해요^^

스위트바질은 동글동글 말리는 잎이 넘 예뻐서...

그리고 레몬밤은 다들 잘 아시다시피.. 집안에 레몬향이 퍼지는걸 직접 느껴보고 싶어서랍니당.

작년 로즈마리를 비롯해서 매년 죽여버린 이후로

잘 키운 허브로 음식에도 넣어 먹고 차로도 마셔보고 하는게...

이제는 일종의 로망 같은게 되어 버린지라~~~^^

키우기 전부터 잡아먹을 생각부터 하고있는 하늬랍니당ㅋㅋㅋ

요 리틀가든 재배세트는 플라스틱 용기와 압축배양토, 씨앗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압축배양토를 용기에다 넣고 물을 붓고 2~3분 정도 지나면 배양토가 빵빵하게 부풀어 올라요.

거기에다 씨앗을 넣어주고 물을 주면

일주일 후에는 귀여운 새싹이 올라온다고 하네요^^

요기서 잠깐!!! 요 아이들의 효능에 대해 잠시 공부하고 가볼까염^^

스위트바질은 두통진정, 식욕증진, 건위작용, 구내염, 편도염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해요.

글고 레몬밤은 노화방지, 기억력 촉진, 심장 순환계, 우울증, 신경성 두통, 소화 호흡기 질환,

그리고 기억력 저하 방지 등의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이런 효과까지는 기대도 하지않고

그저 레몬밤의 레몬향이 집안 가득가득하기만을 살짝 기대해보는 pink하니입니당...

이제 봄이긴 하지만 아직은 차가운 공기에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혹시라도 발아에 실패할까봐 콜라 페트병을 잘라서 요렇게 덮어주었어요.

온실 효과 같은걸 기대하면서~~~ㅋㅋㅋ

하늬가 과연.. 이렇게 멋진 모습으로 잘 키울수 있을까요? ^^;;

요 아이는 방울토마토랍니당^^

요건 용기 자체가 미니포트여서 페트병을 덮어줄 필요없이 온실효과를 볼수 있겠어요.

방울토마토는 발아까지 7~10일 정도 걸린다고 해요.

스위트 바질이나 레몬밤 보다는 발아하는데 조금더 시일이 걸릴듯~~~

50~60일 정도 키우면 수확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제발 죽지말고 발아에 성공해주기를~^^

매일매일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 기대감을 가져보는 하늬의 허브키우기

도전기 첫째날이었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