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허브키우기-두번째이야기

 

 

 

+:+: 집에서 허브키우기-두번째이야기

 

 

 

안녕하세요~ pink하늬입니다.

지난주에 이어.. 왕초보 하늬의 좌충우돌 허브키우기~

두번째 성장일기 시작합니다.

 

 

 

 

어제 늦잠자고 일어나자 마자 아이들 잘 자라고 있나 궁금해서 나가보았다가...

페퍼민트가 시들시들~ 완죤 사망 직전이라 깜놀한 하늬ㅜㅜ

 

줄기들이 하늘을 향해 힘차게 뻗어있지 못하고 하나같이 다들.. 힘이라곤 하나도 없이

이렇게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어요..ㅠ

그 싱싱하고 탱탱하던 잎들이 시들시들 죽어가고 있더라구요...

화분 흙 표면을 만져보니 흙이 바짝 말라있었...ㅠ

 

며칠동안 업무량에 치여서 매일밤 늦게 퇴근해서 씻고 쉬기 바빠

이삼일 정도 아이들에게 신경을 못썼더니만..

그사이에 이렇게.. 목 말라하다가 시들시들 말라 죽어가고 있었던 거예요...ㅠㅠ

 

얼릉 물 흠뻑 주고, 잎들 하나하나 분무기로 흠뻑 뿌려주고.. 양액 뿌려준 후..

베란다창 활짝 열어둔 채로 햇빛 가장 잘 드는곳에다가 놓고서 광합성을 시켜주었어요...

 

물 많이 먹고 영양제 먹으면 혹여나 조금이라도 다시 살아나지 않을까 싶어서~~~

 

 

 

 

 

그러기를 두세시간... 신기하게도 요로코롬 다시 살아나기 시작하더라구요^^

 

아침까지만 해도.. 주인 잘못 만나서 이렇게 죽어버리는구나 싶어서 완죤 우울했었는데...

조금씩 살아나는것 같아서 그나마 조금은 안심이 되는 하늬입니당..ㅠㅠ

 

겉잎과 줄기는 생기가 돌아왔지만... 아직까지 안쪽에 있는 잎줄기들은 힘이 없어여ㅠㅠ

오늘 아침에 잠깐 보니 안쪽의 잎과 줄기들이 어제보다는 쩜더 힘있어보이는듯 했지만..

아직 안심이 안되네여^^;; 퇴근하면 양액 하나 꽂아줘야 겠어요...!

 

 

 

 

요 아이는 어제 울집에 분양되어 온 히아신스랍니당^^

늦점 약속에 지인분이 꽃 이뿌게 피워보라고 한개 분양해주셨어여..

분갈이도 필요없이 키우기만 하면 달콤한 향기의 히아신스 꽃을 볼수있다고 하시면서....^^

 

 

흙에서 꽃 피운후 그냥 두면 썩으니까

나중에 6월달 쯤 잎 다 시들고 나면 잘라내고 아래 구근만 따로 건조시켜 보관해놨다가

가을에 다시 심어주면 또다시 꽃이 핀다고 해요...

왕초보인 하늬로서는 이 얘기가 왠지 쩜 신기했네여

 

요 아이.. 흙에서도 키울수도 있지만.. 수경재배 또한 손쉬운 식물이라고 하는데요..

내년봄에도 똑같이 꽃을 피워볼려면 그냥 흙에서 키우면 되고...

올 봄에만 꽃 피우는거 볼꺼라면 수경재배 쪽이 더 관리가 쉽다고 해여.

수경재배시에는 구근 밑의 뿌리만 물에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주면 된다네요.

구근이 물에 닿으면 썩을수 있다는 점~~~ 주의해야 겠어여;;;;

 

 

하늬는 내년에도 또 요 아이가 꽃피는걸 보고싶어서

그냥 주신 그대로 흙에서 키우기로 했어여..^^

미관상.. 그린색 화분에다가 걍 담아만 뒀어염...

 

 

 

 

히아신스는 봄에만 꽃피우는 식물이라 고온다습에 약하기 때문에

반그늘에서.. 서늘하게 키워야 한다고 해요..

너무 건조하거나 뜨거운 햇빛에 오랜시간 노출되면 싹이 타버릴수 있으니 주의~!!

 

히아신스... 꽃 색깔이 정말 다양하더라구여..

흰색부터 시작해서 연핑크, 핫핑크, 연바이올렛, 연청보라 등등~~~

무슨색의 이뿐 꽃을 피울지 벌써부터 기대만발인 하늬입니당^^

갠적으로는 하양색이나 연핑크, 연바이올렛 같은 파스텔톤으로다가 꽃을 피워줬음 좋겠다눈...ㅎㅎㅎ

 

일반적으로 구근색을 보면 꽃 색상도 유추해낼수 있다고 하던데...

왕초보 하늬는 아무리 인터넷을 뒤져보고, 요아이를 뚫어져라 쳐다봐도 전혀 감이 안오더라능~^^;;

 

"너 무슨색으로 꽃 피울꺼니? 이왕이면 파스텔 계열로다가 꽃 피워주면 좋겠땅.. 앙앙???"

혼자 화분을 쳐다보면서.. 이렇게 혼잣말 하고 있으니깐...

옵뽜가.... 애 스트레스 주지말고.. 꽃 피울때까지 그냥 진득하게 좀 기다려보라네요ㅋㅋㅋ

저 때문에 꽃 피우기도 전에 스트레스 받아서 병부터 나겠다나 어쨌다나~~~ㅡ.ㅡ;

 

 

 

 

지난주에 파종했던 스위트 바질과 레몬밤이에요.

 

연약하나마 뿌리를 다소곳이 내리고 있는 왼쪽 아이 보이시죵?

요 아이가 스위트 바질이랍니당ㅎ 육안으로도 잘 보여요^^

 

사실.. 지난한주 꽃샘추위때문에 걱정 많이 했었거덩요...

추위속에서도 요로코롬 신통방통하게 뿌리내려준 기특한 넘들...^^

 

 

 

 

근데 오른쪽 레몬밤은 아직 소식이 전혀 없어요ㅠ

혹시나 실패한건 아닌지 걱정이에여...ㅜ

 

 

 

 

요건 허브들이랑 함께 파종했던 방울토마토...

 

3개의 씨앗 중에서 하나는 뿌리를 내린게 보이고... 아랫쪽 씨앗도 뿌리가 살짝 나올랑 말랑 하는데..

왼쪽 씨앗만 아직 소식이 없어요ㅠ

 

방울토마토가 가장 늦을꺼라는 제 예상을 뒤엎고 레몬밤보다 먼저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네여^^;;

 

 

 

 

요건 하늬네 행운목인데... 요 아이 죽어가고 있어요ㅠㅠ

 

 

 

 

바람 잘 통하는곳에 놔두어도 보고, 햇빛도 쏘여줘보고, 양액도 뿌려줘보고...

추워서 그런가 싶어서 비닐도 씌워줘 보고...

이래저래 다 해봤는데 자꾸만 죽어가네여ㅜ

 

왜 때문에 자꾸 시들어가는건지? 이유를 알아야 어떻게 해보겠구만~~~;;;;;

뭐 좋은 방법 없을까여?

아시는 분 있으심 방법 쩜 알려주세여! ㅠㅠㅠㅠㅠㅠㅠㅠ